‘공간정보로 만드는 더 나은 미래’ 2018 스마트국토엑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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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 필수요소인 공간정보의 현재와 미래를 볼 수 있는 ‘2018 스마트국토엑스포’ 행사가 열렸습니다. 지난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진행된 스마트국토엑스포는 공간정보산업 분야 국내 최대 전시회로, 올해에는 국내 공간정보 산업을 이끄는 주요 기관 및 기업 82개 업체가 144개의 홍보관을 구성했으며, 12건의 기술세미나도 진행됐습니다. 이런 자리에 한국에스리가 빠질 수 없겠죠?

올해로 11회를 맞은 스마트국토엑스포에서 한국에스리는 ‘성공적인 스마트시티의 조건’을 주제로 2건의 세미나를 진행했습니다. 싱가포르, 보스턴, 인천 등 사례를 중심으로 성공적인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공간정보와 GIS의 역할을 소개하고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기술을 적용한 GIS 기술워크숍을 열었는데요, 당초 계획했던 50명의 정원을 훌쩍 넘은 80여 명이 참석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습니다. 그럼 세미나에서 어떤 내용을 다뤘었는지 간단하게 살펴볼까요?

성공적인 스마트시티의 조건

스마트시티란 무엇일까요? 스마트시티를 정의하는 많은 표현들이 있지만 ‘시민이 진정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도시’라는 공통의 지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스마트시티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바로 조직과 절차, 도구입니다. 이 세 가지는 모든 조직이 가지고 있는 요소이지만 어떻게 실행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천차만별로 달라집니다.

성공적인 스마트시티를 위한 첫 번째 조건은 조직입니다. 조직은 시민과 행정에 필요한 서비스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개발하고 업무에 반영하여 지속적으로 운영해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와 부서 간의 협업이 필수적이며, 조직이 개발과 운영을 유기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데브옵스(DevOps) 형태를 구성해야 합니다. 필요한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시민의 피드백과 환경의 영향에 유기적으로 빠르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조직 내 인력 구성도 중요한데요, 스마트시티를 비롯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 데이터인 만큼 데이터의 관리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모두를 총괄하는 최고 분석 책임자(Chief Analytics Officer; CAO)와 팀이 필요합니다.

실제로 세계에서 가장 바쁜 도시라 불리는 뉴욕 시는 도시에 대한 실용적인 통찰력을 얻기 위해 2013년 MODA (Mayer’s Office of Data Analytics)를 공식 설립하고, 최초로 CAO를 채용하여 프로그램, 통계, 데이터 모델링 뿐 아니라 비즈니스 분석, 프로젝트 관리, 이해관계자 참여 및 정책 분석에 이르기까지 시 운영에 관한 모든 것을 지원받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스마트시티를 위한 두 번째 조건은 절차입니다. 스마트시티를 구현하기 위한 프로세스는 문제를 탐색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합니다. 지금도 많은 조직에서 실시간 데이터와 빅데이터 등을 수집하고 있을 텐데요, 스마트시티에서 데이터는 어떤 문제가 발생했는지 알아내고, 미래에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데 사용됩니다.

정리하자면 데이터를 분석해서 문제의 패턴을 파악하고, 다양한 기관과 부서 간 협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서비스로 발행해 시민과 소통해야 합니다. 그리고 서비스에 대한 시민들의 피드백을 받아 이를 리뷰하고 필요한 부서, 기관 간의 협업을 통해 계속해서 스마트시티를 발전시켜나가야 합니다.

성공적인 스마트시티를 위한 마지막 조건은 도구입니다. 스마트시티는 모든 데이터와 콘텐츠, 사람, 조직을 연결합니다. 따라서 스마트시티 플랫폼은 모든 데이터, 콘텐츠, 사람과 조직을 연결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CAD, BIM, 항공영상, 테이블 데이터, 2D, 3D, 실시간 데이터, 빅데이터 등 다양한 데이터를 모두 수용할 수 있어야 하며 시민, 학계, 스타트업, 대기업을 비롯해 시 정부의 임원, 현장 요원, 정책결정자까지 동일한 정보를 쉽게 얻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투명하고 생산적이며 협업하는 스마트시티 플랫폼의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한국에스리는 GIS 기술워크숍을 통해 인공지능, 머신러닝 등 최신기술을 GIS에 접목한 사례를 설명했습니다. 또한 지난 7월 에스리 유저 컨퍼런스에서 새롭게 공개된 ArcGIS Urban과 ArcGIS Indoors를 소개했습니다. ArcGIS Urban은 용도지역 규제 시각화, 프로젝트 라이프사이클 관리, 완공 후 주변에 미칠 영향 분석 등을 통해 스마트한 도시 계획 및 개발을 지원하는 통합 솔루션으로 현재 보스턴의 디지털 트윈 구축에 활용되고 있으며, ArcGIS Indoors는 데이터 스트림, 실시간 프로세싱, 위치기반 인텔리전스 툴을 활용해 시설 내 공간과 기타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돕는 에스리의 새로운 실내 매핑 솔루션으로 올해 말 정식 출시될 예정입니다.

2018 스마트국토엑스포에서는 국토연구원이 주최한 공간정보 국제컨퍼런스(International Conference on Geospatial Information Science; 이하 ICGIS)도 개최되었습니다. ‘인공지능과 공간정보가 함께 하는 미래사회’를 주제로 진행된 2018 ICGIS에는 Brett Dixon 에스리 APAC 총괄이 기조연설자로 참여해 GIS와 인공지능의 결합이 어떻게 새로운 ‘스마트‘를 가져올 것인지에 대해 발표하여 큰 호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3일간 진행된 2018 스마트국토엑스포는 스마트시티와 공간정보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큰지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기회였습니다. 살아있는 데이터의 활용과 기관 간, 부서 간 협업이 필수인 스마트시티 구현에 있어 모든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고 관리하는 GIS 기술이 중요한 만큼, 한국에스리는 GIS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기관들이 스마트시티를 구축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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