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의 연결과 융합, 스마트한 미래를 열다’ 2019 스마트국토엑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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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공간정보축제인 ‘스마트국토엑스포’가 지난 8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코엑스에서 진행됐습니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2019 스마트국토엑스포’는 24개국 85개사가 참여하고 197개 전시부스를 운영하는 등 양적·질적 규모를 향상시켰는데요, 그 결과 역대 최대인 1만여 명의 방문객이 참가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공간정보를 논의하는 자리에 에스리(Esri)가 빠질 수 없겠죠?

2019 스마트국토엑스포에는 에스리 본사와 한국에스리가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먼저 행사 첫날인 7일 열린 개막행사에는 리차드 버든(Richard Budden) 에스리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스마트시티 부문 총괄이 최창학 한국국토정보공사(LX) 사장, 김대영 KAIST 교수, 다니엘 파에즈(Daniel Paez) 세계측량사연맹(FIG) 제7분과 위원장과 함께 ‘4차 산업혁명과 공간정보 융합’에 관한 미래 메시지를 전달하는 특별대담을 진행했습니다.

특별대담에서 리차드 총괄은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가 위치를 확실하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위치에 대한 이해가 없을 경우 도시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들을 이해하고 문제의 원인을 파악해 해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공간정보는 도시가 하는 일에 대해 많은 정보를 제공합니다. 위치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도시 지도자들은 지하시설물 등 도시 시설물 관리를 위한 예산을 어디에 사용해야 하는지, 어느 도로가 가장 혼잡한지, 시민들은 어떤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서비스가 충분하게 제공되고 있는 지 등의 질문에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대답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리차드 총괄은 공간정보의 중요성이 어떻게 인식되고, 또 적용되고 있는지에 대한 해외 사례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는데요, 영국은 2018년 4월 내각부(Cabinet Office)에 ‘공간정보 위원회(Geospatial Commission)’를 설립하여 영국의 공간 전략을 수립하고 있으며 모든 부처가 공간 데이터를 최대한 활용해 경제적인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초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영국 공간정보 위원회가 창출할 수 있는 가치는 연간 110 억 파운드(한화 약 1620억 원)로 뉴질랜드, 싱가포르 및 다른 국가에서도 비슷한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같은 날인 7일 오후 1시에는 ‘공간정보 기반의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구현(Location: Enabling Sustainable Smart Cities)’을 주제로 한국에스리 컨퍼런스가 진행됐습니다. 2시간 동안 진행된 컨퍼런스는 특별대담에 참여했던 리차드 버든 에스리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스마트시티 부문 총괄의 발표와 한국에스리 엔지니어들의 데모 시연으로 이뤄졌습니다.

리차드 총괄은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스마트시티를 위한 공간정보의 역할을 4가지 핵심 분야로 나눠 소개했습니다.

1. 도시계획 및 건설
2. 효율적인 도시 운영
3. 데이터 분석 기반 의사결정
4. 시민참여

스마트시티는 시민들이 계속해서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시를 ‘스마트’하게 만드는 것인데요, 이를 위한 필수조건으로 데이터가 부각되면서 모든 정부기관들이 IoT 센서, CCTV, 드론 등 다양한 소스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집하는 데이터들은 형태(format)도, 가지고 있는 정보도 제각각입니다. 따라서 여러 형태의 데이터를 통합하여 그 안에 숨겨져 있는 맥락을 파악하기 위한 공통분모로 위치정보를 이용함으로써 공간정보 기술이 스마트시티를 위한 메커니즘이자 기반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GIS(공간정보시스템;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며, 스마트시티 구축과 운영에 필요한 막대한 양과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보다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계속 발전하고 있습니다.

Esri의 GIS 기술은 도시가 더욱 스마트하고 보다 지속가능해질 수 있도록 데이터 수집부터 데이터 관리, 도시계획 및 설계, 현장작업(field operation), 데이터 분석, 의사결정 지원, 협업 및 시민참여에 이르기까지 도시의 계획과 운영의 전체적인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우수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실제로 전 세계 주요 도시 대부분이 Esri의 기술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아부다비에서는 100 개 이상의 정부 기관이 효과적인 도시 계획 결정에 필수적인 데이터를 연결하며 협력하고 있습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는 여러 기관의 데이터를 통합하고 이를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GeoHub를 구현했습니다.

리차드 총괄의 발표에 이어 한국에스리 엔지니어들이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를 위한 4가지 핵심 분야에 대한 해외사례와 데모 시연을 진행했습니다. 에스리 ArcGIS Urban을 활용한 보스턴의 3D 도시계획(디지털 트윈) 사례시민의 불편 신고 접수 및 처리, 현장 데이터 수집에 대한 데모, 데이터 분석 기반의 의사결정에 대해 소개했는데요, 특히 워크플로우에 따른 활용 방법과 이해하기 쉬운 설명으로 참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온라인 세미나 (무료)

디지털 트윈과 효율적인 운영을 통한 스마트시티 구현
- 데모와 사례를 중심으로


한국에스리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내용 중 보스턴의 3D 도시계획(디지털 트윈) 사례와 시민의 불편 신고 접수 및 처리, 현장 데이터 수집에 대한 데모를 8월 22일 목요일, 무료 온라인 세미나를 통해 다시 한 번 소개합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등록하실 수 있습니다.

* 일시: 2019년 8월 22일 목요일 2시-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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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한국에스리는 행사 3일간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를 위한 솔루션을 소개하는 전시부스를 운영했습니다. 올해 엑스포에서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디지털 트윈존 입구에 위치했던 한국에스리 부스에는 다양한 산업의 참관객들이 방문해주셨는데요, 이를 통해 스마트시티와 공간정보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큰지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점점 복잡해지고 다양한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도시화, 자원 고갈, 환경오염 등 우리를 둘러싼 문제들과 이해하고 기술의 발전과 같은 기회를 잘 활용해야 올바른 결정을 내리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모든 도시에 ‘공간정보 인프라(Geospatial Infrastructure)’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앞으로도 한국에스리는 더 많은 기관들이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를 구축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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